밀터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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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었던 시절 항상 돈이 부족했다. 아르바이트를 했었으나 이것저것 필요하고 갖고 싶은 것 사다 보니 결국 줄이는 것은 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술은 제외였다는 사실이 뭔가 앞 뒤가 안 맞다고 느껴지는것은 나뿐인 것인가...
예전에 자주 찾던 그 칼국수집...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아산에 있는 순천향 대학교 근처에 있다. 신창 119 안전센터 길건너에 있다고 하면 조금 더 쉽게 설명이 되려나?
위치정보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로 43
041-532-1897
브레이크 타임은 15시 ~ 17시... 하지만 주문은 14시 30분까지 받아.!
요즘 카카오맵에서 영업장 상세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맹신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밀터 칼국수는 브레이크타임 적용 전 오후 2시 30분까지 주문을 받는다. 오후 3시까지 부랴부랴 달려가는 불상사는 없길 바란다. 정말 모르겠으면 위 전화로 전화해 보라. 통화연결음에 브레이크 타임과, 주문가능시간, 휴무일에 대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

주차장이 굉장히 협소하다. 없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좁다. 그마저도 인도의 블록 때문에 주차장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 항상 뒷골목을 이용하는데,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이미 주변상권이 있는 상황이며 주변에 공터도 없는 관계로 주차장 증설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하기 전까지는...
메뉴판을 보면 가격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아무래도 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값도 무시 못했기에 올렸을 거라고 본다. 가장 아래 "인원수 미만 주문 시 추가면 3,000원"이 보인다. 그렇다. 이곳은 면추가시 무료인데, 간혹 인원수보다 적은 숫자로 칼국수 주문하고 리필해 먹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물론 인원수대로 칼국수를 주문했다면, 면 리필은 무료!
예전에 필수코스는
1. 칼국수 X 인원수
2. 만두
3. 볶음밥
4. 막걸리
였는데... 지금 보니 막걸리 가격 어디 갔지? 이제 안 파시나요 사장님?
소화력 막강할 때 시절생각하며 먹기에는 이제 무리가 있으니 오늘은 칼국수만 주문하였다.
예전에는 주꾸미 같은 것도 올라왔었는데, 역시 원재료 상승 탓인지 해산물이 줄었다. 이제와 밝히지만 사실 해산물은 그냥 국물용으로 우려내기만 했지 먹지는 않았다.

역시 이 아쉬움을... 면 리필로 채울 수밖에 없었다.
면은 일부 익어서 나오므로 매장에서 추천하는 추가 가열은 "3분"이다. 그냥 일행과 간단히 몇 마디 나누다 보면 이미 익어있다. 면발이 굵어 식감이 좋고 추가 양념 없어도 맛이 좋다. 도대체 칼국수 맛없게 끓이는 법이 있기나 한 것인가? 뜨끈한 국물에 호로록...

칼국수 면 리필은 셀프다. 예전엔 주문으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주문자들이 많다 보니 셀프로 전환된 것 같다. 양은 냄비에 면만 담겨있으므로 가져올 때 뜨거운 물을 담아 온다. 기존 칼국수의 육수가 쫄아들어 짜졌기 때문에 물 보충하는 것도 있지만, 면을 미리 뜨거운 물을 담가놓으면 면이 적절하게 물에 불기 때문에 아주 조~금 더 빨리 익을... 걸...?

맞죠 사장님?
역시 라떼의 강력한 소화력은 사장님과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으나, 오늘날 감소된 내 소화력으로는 리필 1회가 한계다. 후식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정도로 끝냈다.
1인당 9,000원에 맛과 양... 가성비로 상당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또 언제 가격 변동이 발생할지 모른다. 아쉬움이 있다면 여전히 협소한 주차장일 것이다. 바로 인근에 못보던 칼국수 집이 생겼는데 주차공간이 넓어서 좋아 보였다. 이러한 차이가 '오늘은 저기 가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효과를 만든다. 지금 환경에서 주차장을 늘릴 수는 없을 테고...

뭐... 다 만족할 수는 없잖아?!
블로그에 글을 써보고자 휴대폰 사진을 들어 올렸으나,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다시 내려놨다. 혹시나 누군가가 불편해할 수 있기에... 다음에는 열심히 찍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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