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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플랫폼의 선택

 

  지인들이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되기 때문에 뭐라도 해야 한다나 뭐라나... 그 첫 번째 수단이 블로그라고 한다. 블로그 잘 써서 배너 광고 공개 시 수익이 발생한다며... 꿈같은 생각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 뭐랄까? 즐거워 보였다. 고성능 행복회로는 정말 무섭다. 세상 모든 게 내 맘대로 됐다면 과연 무슨 고민이 있겠냐만은 그 어려운길을 열심히 해보겠다며 나에게도 블로그 쓰기를 추천하였다. 그냥 가볍게 일상 관심사나 내가 궁금한 걸 쓰면 된다던데, "어디 그게 쉽습니까?"라고 하면서 나도 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블로그... 네이버를 할까? 티스토리를 할까? 

 

  지금이야 접근성이 편해졌지... 과거의 티스토리는 기존 이용자의 초대권이있어야만 개설가능했다. 그 초대장 뿌릴 수 있는 사람들은 마치 비트코인 지갑을 가진 것처럼 뭔가 있어 보였다. 다른 방법을 몰랐기에 초대장을 얻기 위해 구걸 아닌 구걸을 해야만 했던 시절...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추억이다 싶다. 초기 가입자들은 초대장이 어디서 난 것일까? 갑자기 궁금하다.

 

네이버 블로그 vs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는 지원하는 서비스에서 차이가 있다. 무엇이 좋다 나쁘다 판별하는것은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블로그 시작 전에 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한다. 둘 다 동시에 같은 내용을 올릴 것이라면, 딱히 상관없긴 하겠지만...

 

내가 쓰면서 겪은 차이점에 대해서 빠르게 집고 넘어가자.

 


1. 글쓰기 메뉴의 기능의 다양성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메뉴

 

티스토리

티스토리 글쓰기 메뉴

  위 두 메뉴를 참고하자면, 육안으로 봐도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메뉴가 더 많은 기능 지원함을 알 수 있다. 그에 반해 너무 소박해 보이는 티스토리의 메뉴는 뭔가 없어 보이기까지 하다. 나는 이것을 심플함과 정교함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기능이 많다고 해서 전부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복잡함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기본 기능에 충실한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참고로 티스토리 메뉴의 우측면에 "..." 클릭하면 확장메뉴 있으므로 참고하자.

 

2. 폰트 크기 개별 반영 여부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는 한줄의 문장에 대하여 개별 글자 크기 반영 가능하다. 무슨 소리냐 하면,

폰트 크기 개별 반영 가능

 

  위 그림처럼 각각 다르게 글자크기를 반영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글씨 크기는 총 10종으로 (Font Size 11, 13, 15, 16, 19. 24, 28, 30, 34, 38) 선택의 폭이 넓다. 이러한 꾸밈효과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도 사용가능하다.

글자 크기로 멀어지는 소리 표현 (Mac OS)

 

글자 크기로 분노 표현 (Mac OS)

 

 

  폰트에 감정이나 상황 효과를 반영할 수 있어서 구독자가 재미와 간접적인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티스토리

티스토리의 블로그의 폰트 사이즈는 총 6개이며, 제목파트 / 본문파트 각각 3개씩으로 이루어져 있다. 

 

 

티스토리 폰트 서식별 구분

 

  티스토리는 총 6개의 폰트 서식을 지원한다. 위 그림처럼 제목 3가지, 본문 3가지 형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제목 1 ~ 제목 3까지 선택 시 하단부 여백이 발생하므로 제목크기의 글씨체를 본문에 혼합하여 쓰기에 적절하지 않다. 또한 Enter로 문장을 끊어 다음줄로 넘기지 않는이상 글자크기는 이어진 전체 문장 일괄 같은 크기로 반영된다. 네이버에 비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다.

 

2. 사진 업로드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 작성기능은 다 중요하겠지만, 사진편집 기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을 읽는 구독자들은 사실 글보다 이미지를 보고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효과적인 표현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편집이나 필터효과 관련해서는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다만 사진 첨부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 사진 첨부 방식 이미지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복수 업로드 묶음이 가능하다. 해당 사진들을 어떻게 첨부할 것인지 위의 이미지 메뉴에서 선택가능하다. 중요한 사진과 보조적인 사진들을 함께 묶어 콜라주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어 한 화면에서 다양하게 사진을 볼 수 있다.

 

티스토리

 

티스토리 사진업로드

 

  반면 스토리는 콜라주 업로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단일 사진이나 슬라이드쇼 사진을 지원한다. 글을 아주 세세하게 읽는 성실 구독자가 아니라면 슬라이드쇼 업로드 사진 2Page를 보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콜라주 기능이 없어 다소 아쉬움이 있다.

 

3. 레이아웃 편집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블로그는 자유롭게 위젯의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 레이아웃 위젯 설정

 

  보기 좋게 위치 변경하거나 빼고싶은것은 "x"표시를 눌러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다. 나만의 레이아웃을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조잡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 기본 레이아웃을 사용하는 것 같다.

 

티스토리

  로그인한 상태에서 메인화면의 좌측 상단에 "스킨" 이라는 메뉴가 있다.

티스토리 스킨
티스토리 스킨

 

  이곳에서 원하는 스킨을 선택하여 적용 처리한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레이아웃을 마음대로 변경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열심히 찾아봤지만 못 찾는 것인지 방법을 알 수 없다. 그래서 기존에 올라와 있는 스킨을 선택해서 적용했다. 직접 꾸밀 수 없으므로 큰 고민 없이 제공되는 스킨을 선택하는 간편함을 느낄 수 있다. 커스텀을 느껴보고 싶지만, 도저히 못 찾겠으니 없는 걸로 결론을 내려버렸다.

 

마치며..

  위에 쓴 글을 종합해보면 네이버는 다양하게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티스토리는 제한된 기능만 제공한다. 기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딱히 없더라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다. 그저 아쉬울 뿐이다. 표현을 디테일하게 하고 싶은 블로거라면 네이버 블로그를, 심플한 가벼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티스토리를 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나의 글쓰기 환경 (MacBook Air [intel])

나는 티스토리를 쓴다.

만약 내가 블로그를 아주 잘 운영할 자신이 있다면 워드프레스도 해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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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팸 전 화

  개인정보라는 게 존재하는 사회일까? 개인정보를 개인만 알 수는 없는 것일까? 이미 여기저기 뿌려진 나의 연락처는 도대체 어디까지 퍼진 것인지 알 수 없다. 주식 홍보용 스팸문자, 국회의원 홍보용 전화, 보험 홍보용 전화... 너무나 짜증스럽다. 특히 보험 홍보용 전화는 어찌나 맨트도 비슷하던지...

 

보험사 편

  전화벨이 울린다. 모르는 번호다.

     "네..xx님 지난번에 전화드렸던 누구누구입니다. 그때 전화 연결이 안돼서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연락온적 없다.

     "정보 공유차 내용만 짧고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이렇게 5분 10분 30분 흘러간다.

     "고객님들이 제일 좋아하셧던 부분인데요. 너무 좋죠 고객님?"

              가입한 고객들은 이런 정보 보험사로 피드백 안 준다. 그리고 하나도 안 좋다.

     "한 달에 이 정도 금액이면 괜찮으시죠...? 계좌는 뭘로 해드릴까요?"

               가입한다 말 안 해도 이미 동의한 것처럼 흘러간다. 그리고 그렇게 괜찮으면 당신이 대신 내달라. 난 안 괜찮다.

     "이렇게 좋은 기회 다시 잡기 힘드세요. 가입조건 까다롭기 때문에 아까운 기회입니다."

               당신 말고 연락온곳 매우 많다.

  정말 거절 의사를 계속 말해도 그냥 말을 받아주기 때문일까? 집요하다. 마치 이런 기회를 왜 너는 못 잡느냐는 기분을 들게까지 한다. 텔레마케터도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나쁘게 보지 않는다. 단지 전화받는 내가 불편함을 느낄 뿐이다. 그렇기에 통화는 항상 차분하게 욕설이나 고성 없이 대응해 준다. 그렇지만 대답은 단호한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안 끊으려고 한다. 나에게서 보험판매 성사된 이력이 없는데 말이다. 어느 날은 너무 짜증이 나서 텔레마케터에게 물었다.

    "도대체 왜 자꾸 전화하는 건가요?"

돌아온 답변은 내가 은행가입할 때 개인정보 동의 부분에서 선택적 동의가 있는데, 그것을 체크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내 동의가 인정됐고 정보가 공유된 것이다. 그 통화를 끊고 당장 해당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내가 승인한 선택적 체크에 대해서 전부 해제하였다. 그 이후로 추가적인 보험판매권유 전화는 없었다.

  기억에 남는 가장 마지막 통화가 지금생각해도 상당히 소름 돋았다. 당시 내가 업무 중이라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있었다. 전화의 가장 첫 번째 멘트는 자기소개인데 그냥 심심해서 텔레마케터 이름을 PC에 기록했다. 계속 본인말만 하길래 "xxx 씨 저는 가입 의사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더니 1~2초 정도 정적이 흐르고 당황해하는 상대방 목소리가 들렸다. 자기 이름 어찌 아셨냐고... 아니 당신이 말해주셨잖아요.라고 답을 했다. 이런 고객이 없었기에 적잖이 당황해하는 눈치였다. 그 뒤로도 계속 반복적으로 나에게 가입요구를 하며 전화를 이어나갔다. 결국 내가 일방적으로 끊으면서 전화는 종료가 됐는데...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자기 명함을 보내주면서 내 개인정보를 담아 보험설계정보를 보낸 것이다. 금감위에 신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차단 걸고 잊기로 했다. 혹시 이 부분도 동의에 해당되나?

 

차단방법
1. 내가 무슨 개인정보 동의했길래 전화하는 거냐고 텔레마케터에게 묻는다.
2. 정보동의한 기관에 전화해서 정보동의 철회요청 한다.

 

국회의원 홍보편

    휴대폰으로 문자나 전화가 온다. 누구누구 국회의원 어쩌고 저쩌고... 아니면 전화로 녹음된 홍보용 음성이 흘러나온다. 위에서도 표기했지만 개인정보가 정말 개인정보인 시대는 아닌 게 확실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이 든다. 나는 이런 것에 동의한 적 없는데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정보를 접했으며 왜 거부도 못하게 일방적인 홍보를 하는 것인가. 법 쪽에 지식이 짧아서 잘 모르겠으나 이러한 행위가 합법이 맞는가 싶다. 그리고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역효과일 거 같은데 말이다. 이름 잘 기억했다가 다시는 이런 짓 할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투표로 걸러내야겠다고 항상 생각한다. 예전에는 요즘은 뜸하다.

 

차단방법
1. 대안 없다. 필요 없는 내용이다 싶으면 그냥 끊자. 그리고 홍보대상 잘 기억했다가 투표권을 올바르게 사용한다.
2. 대안 있으면 나도 알려달라.

 

여론조사 전화편

  정말 악랄하다고 밖에 말이 안 나온다.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02-6xxx-xxxx 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계속 온다. 기본 하루에 6회 이상은 온 거 같은데, 전화 온 간격이 정말 랜덤이다. 놀라울 뿐이다. 가끔도 아니고 21시 이후에 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최근 이슈가 되어 나름 검색해 보았는데, 07시 ~ 22시까지 하는 건 합법이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 검색하길 바라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도대체 누구의 승인을 받고 무작위로 전화를 하는 것인가? 전화를 거절하고 차단해도 또 다른 번호로 다시 온다. 전화받기 싫다고 미리 거절할 수도 없고, 저장하지 않은 번호 자동차단하는 기능을 켜놓을 수도 없다. 진짜 필요한 전화가 올지도 모르니 뭐 하나 함부로 할 수 없다. 스팸설정기능이 완벽하지 않아도 이제는 그냥 쳐다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이 문제로 인하여 문의글이 굉장히 많다. 하... 이렇게 국민들을 괴롭혀도 되나 싶다. 상대방은 자동으로 나한테 전화를 걸어오나 나는 상대방에게 걸 수 없는 구조다. 그렇기에 하소연할 곳도 없이 몹시 화 만나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 방법을 찾았다. 확인해 보니 통신사에서 임시번호를 발급하여 여론조사 업체에 공유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공유한 내용을 철회하는 신청을 해야 한다. 방법은 아래에 써놓겠지만, 신청일로부터 처리일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빠르게 신청하고 기다려보기로 하는 게 좋겠다. 아니면 스팸차단 어플을 쓰는 것도 좋겠지만, 기능이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게 함정이다.

차단방법
1. 내 통신사가 어디인지 확인한다.
2. 아래 해당하는 통신사별 연락처로 전화한다.
    SKT : 1547
    KT : 080-999-1390
    LG U+ : 080-855-0016
3. 안내멘트에 따라 진행한다.

 

  이렇게 내가 겪은 스팸연락에 대한 내용이었다. 텔레마케터의 경우 마음에 안 든다고 욕설이나 고성으로 말하지는 말아야 한다. 앞서 말했지만, 그들도 일이기에 하는 것이고 교육받은 대로 하기 때문이다. 가장 결정적으로 막무가내 대응으로 이득 볼 게 없다. 어차피 다른 사람이 또 연락하기 때문에... 그때일 뿐이다.

 

그나저나 스팸은 맛있는데, 스팸전화 문자 메일은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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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Plus 환불

  나의 월급에는 OTT(Over The Top)는 고정지출로 잡혀있다. 13,500원이라는 높지 않지만 높은듯한, 무언가 아까운 저 숫자 나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디즈니, 넷플릭스, 애플티비, 티빙... 제공하는 서비스업체가 너무도 많아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다. 예전에는 넷플릭스만 시청했기에 디즈니나 애플티비 같은 서비스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드디어 사건이 터졌다.

 

" 더 이상 볼게 없어.! "

 그렇다. 신작 업데이트 속도가 나의 시청속도를 못 따라잡은 것이다. 사실 그것은 불가능한 소리다. 현재 올라온 VOD를 한 사람이 어찌 다 본단 말인가? 넷플릭스 검열팀도 그렇게는 못할 거 같다.(검열팀이 있기나 있나?) 단지 이리저리 다 둘러보니까 더 이상 흥미를 못 느낄 VOD만 남았을 뿐이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다른 OTT 넘어가기로...

 

" 무빙 네 덕분이다. "

  디즈니 플러스가 요즘 맛집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특히 무빙의 소문은 나의 귀를 간질간질하게 만들었고, 조금 더 확인해 보니, "최악의 악", "한강", "비질란테"... 그 외에도 다양한 신규 VOD가 많았다. 넷플릭스에서 흥미를 잃은 나는 '일단 잠시 디즈니플러스로 환승하고 조금 보다 보면 넷플릭스 신상 올라올 테니 그때 다시 되돌아오자.!'라는 생각으로 넷플릭스와 이별을 하였다. 그렇게 디즈니플러스에 빠져들 즘...

 

" 디즈니 플러스... 결국 너도... "

  딱 위에서 언급한 VOD 외에 더 이상 나에게 맞는 게 없었다. 때마침 하는 일도 바쁘고 해서 한 동안 OTT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렇게 몇 개월간 의미 없는 구독 연장을 했고, 다시 OTT를 시청하게 될 즈음 넷플릭스로 다시 되돌아가야겠다 생각했다. 이쯤이면 새로운 거 많이 올라왔겠지?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말이다. 구독 만료기간 기다리기도 귀찮고 그냥 일단 넷플릭스 구독신청했다. 그런데... 아뿔싸...

정기구독결제문자

  누워있다가 갑작스러운 결제 문자에 벌떡 일어났다. 구독취소를 안 했네... 그때부터 환불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 도대체 환불신청은 어디에 있는 거야? "

 어플을 아무리 찾아봐도 환불신청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찾고 찾아간 고객센터의 환불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디즈니플러스 어플 고객센터

  환불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다. 어느 기업이든 환불을 좋게 받아들이겠는가? 그래도 저런 식으로 해놓으면 어찌하라는 건지 답답함과 불친절함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든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힘들게 찾은 방법을 공유하겠다.

환불 시 준비물 및 방법

  1. 준비물
     - 디즈니 플러스 ID 확인
     - 디즈니 플러스 구독 결제한 카드 번호
  2. 환불방법
     - 고객센터 전화한다. (080-822-1416)
     - 상담원에게 친절하게 "환불 요청합니다."라고 한다.
     - 상담원이 묻는 디즈니 플러스 ID를 또박또박 말한다.
         Tip. 숫자를 말할 때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공 이라고 한다.
              예) hello123 >> 에이치, 이, 엘, 엘, 오, 하나, 둘, 셋
     - 상담원이 묻는 디즈니 플러스 결제처리된 카드 맨 뒷자리 4개의 숫자를 말한다. 
     - 카드가 VISA인지 MASTER인지 물어볼 때 카드 앞/뒷면을 보고 물음에 답한다.

 

이 과정을 거치고 승인이 떨어지면 수분 내로 디즈니플러스는 구독취소가 되고 시청이 불가하다. 환불 신청 시 반드시 결제 ~ 환불 요청까지 디즈니플러스를 시청하면 안 되고 7일 이내에 신청해야만 환불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디즈니플러스 멤버쉽 구독취소 메일

 정상 환불신청이 완료되다면 위 내용처럼 멤버쉽 취소 email이 도착한다. 조금 얄미운것은 환불관련된 버튼은 찾아볼 수 없으나, "멤버십 재시작" 바로가기는 메일의 정중앙에 잘보이도록 음영표시까지해서 노출시켰다는 것이다. 한번 박힌 미운털은 뽑기 힘든법인데... 여하튼 그렇게 정상적으로 환불신청 완료되어 잘 마무리 되었다.

 

디즈니 플러스 환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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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 독 서

  초등학교 때 독후감 쓸 때는 잘 몰랐는데, 성인이 된 후부터는 독서에 굉장히 취약한 스스로를 발견했다. 첫 장만 흥미진진할 뿐 다음장부터는 이내 흥미를 잃고 쏟아지는 졸음과의 싸움을 하였다. 하지만 책이 많은 공간을 좋아하는 나 스스로가 가끔 무엇을 선호하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책을 읽다 보면 바로 앞장의 내용을 자꾸 까먹는다. 이것은 집중력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역시 나는 글 읽는 재주는 없는 것 같다.

 

" 모바일 독서 서비스 "

앱 설치

 

  나의 휴대폰에는 독서관련 어플이 설치되어 있다.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가 그 대상이다. 일단 나는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 둘 다 유료결제 후 사용해 봤다. 해당 두 어플은 분명 독서라는 공통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것 때문에 구독료를 지불하는 이용자의 취향이 명백히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경험해 본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 월 구독료는 9,900원 "

  기본적 구독은 월 9,900원이다. 년 단위 결제라던가 기타 다른 서비스를 추가한다면 금액이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의 구독자들은 기본 상품을 가장 많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아이폰 유저의 경우 반드시 PC로그인하여 구독 신청하길 바란다. (안드로이드 유저도 그럴려나? 그건 잘 모르겠다.)

앱에서 구독진행 금액

 

  아이폰 어플에서 직접 구독신청시 월 구독료가 훨씬 높다.(무려 31%나 더?) 아무래도 애플 앱스토어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포함되기 때문은 아닐까 추측된다. 처음 잘 모를 때는 휴대폰으로 직접 구독신청했으나 이러한 사실을 알고부터는 다른 어플도 PC로 구독한다.

 

" 윌라는 듣기, 밀리는 읽기"

  기본적으로 두 서비스는 전자책과 오디오북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윌라 오디오북의 경우는 책 전체를 성우를 통하여 리얼하게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서비스가 강하고, 밀리의 서재는 문장을 직접 읽을 수 있는 "전자책"서비스 쪽이 강하다. 밀리의 서재도 오디오북을 제공한다. 다만 일부에 한해서 성우가 전체를 읽어줄 뿐 아직 부분 요약본만 읽어주는 책들이 많다. 이도 저도 아닌 경우 기계음으로 어플이 읽어준다. 그래서 자세히 읽어봐야할 서적의 경우 밀리의 서재를 많이 사용했다. PC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자주 애용한다.

  윌라 오디오북의 경우 기본적으로 요약본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있는데 내가 못 찾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내가 경험한 서비스에서는 전부다 전체 내용을 읽어주었다. 로 장편소설처럼 읽기 힘들거나, 눈으로 잘 읽히지 않는 단어가 많은 책 같은 경우 윌라로 듣는다. 일단 해외 용어는 다 눈에 안 읽힌다. 윌라 오디오북의 단점은 PC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스타벅스에서 맥북을 펼쳐놓고 인터넷을 하고 음악대신 윌라를 들었으면 싶었지만 그게 안돼서 무척 아쉬웠다. 결국 휴대폰으로 플레이하고 노트북은 따로 사용하는 번거로운 상황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휴대폰의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책을 찾고 고를려니 여간 답답한 게 아니다. 윌라 오디오북... 언제쯤 PC서비스 제공할 거니?! 넓은 PC 화면에서 편하게 선택하고 싶다. 좀 빨리 해주라.!

 

" 윌라는 스트리밍, 밀리는 다운로드 "

  윌라 오디오북은 원하는 책을 선택하면 바로 스트리밍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성우들의 음성과 배경음악, 그리고 장시간의 녹음은 대용량 파일이라는 결과로 돌아온다. 이것을 다 다운로드하고 듣기에는 기다림이라는 아쉬움이 생길 수 있는데, 윌라 오디오북의 경우는 이러한 불편함은 없다. 반면 밀리의 서재의 경우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용한다. 5G 시대에 그거 뭐 받는데 얼마 걸리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격이 급해진 탓인지 다운로드 게이지만 한없이 바라볼 뿐이다. 또 다운로드하는 도중 휴대폰을 다른 용도로 만지작 거리다가는 바로 다운로드 취소되어 버려 조금 답답하다. 사용자의 통신사 요금제에 따라서 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wifi zone에서 미리 다운로드하여 듣기 좋을 것이다. 뭐 장단점이 있겠지?

  지금까지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 두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용자마다 추구하는 점이 다르므로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두 서비스를 번갈아가면서 구독하는 거 아니겠는가? 마음 같아서는 두 어플다 구독하고 싶다만 이용료의 부담 때문에 쉽게 그럴 수 없다.

  일단 위의 내용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견해를 적은 것이므로 틀린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달 정도는 직접 구독하여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체험하기 위한 구독료가 아깝다고 한다면 신규가입 후 1개월 이전에 자동연장 취소하라. 첫 한 달은 무료니까...

  퇴근시간인데 집에 가면서 밀리의 서재나 들으면서 가야겠다.

 

즐거운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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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15 Pro

 

  아이폰과의 인연은 아이폰 4S부터였다. 그 이전에 아이폰 3GS라는 모델이 출시되어 지인들은 이미 사용하고 있었으나 당시에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의 형성에 구매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다. 이런 나에게 작은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회사 복지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4S버전 기기를 제공해 준 것이었다. 좋기는 좋은데, 문자 입력 시 잦은 버벅거림과 활용방법을 잘 몰랐던 나로서는 금세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갤럭시로 환승하였고 또다시 아이폰 11로 돌아왔다. 선물용으로 자급제를 구매했었는데 받는 분께서 무겁다며 반납하셨다. 갖고 싶다 노래 불러서 사드렸더니 이렇게 쉽게 반납하시다니... 그렇게 의도치 않은 강제 사용이 시작되었다.

 

"배터리도 빨리 닳고, 눈이 피로해"

  벌써 만 4년을 넘어 5년째 사용중이었다. 수명이 다한 것일까? 배터리 효율이 이미 70% 진입했고, 완충해도 배터리 소진율이 점점 가속도가 붙는다. 어차피 근무 중에는 무선충전기에 올려놓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래도 어디 놀러 가게 됐을 때 보조배터리에 의존하기에는 너무 귀찮았기에 배터리 교체비용을 알아봤다.

 

"잠깐, 너무 부담스러운데? 부가세 더해서 저 금액이라고?"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교체 시 149,000원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예전에 아이폰 8 배터리 교체했을 때 10만 원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모델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수리비가 상승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건 좀 부담스러워서 사설업체로 수리 문의 하였다. 금액은 현금가 60,000만 원이라고 하길래 냉큼 달려가서 수리를 받았다. 사설 수리업자 분의 말로는 "아이폰은 방수기능이 없습니다. 원래 안 되는 거예요"라고 한다. 그냥 방수기능이 없는 폰이라며 빡빡 우긴다. 더 긴 얘기를 해서 뭣하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수리만 받고 나왔다. 물론 방수가 안된다고 하니 방수씰 따위는 부착하지 않고 뚜껑만 덮어주셨다. 결과적으로 Iphone 11은 IP등급 68이라고 한다. 물속에 잠수하면 안 되지만, 생활방수정도는 문제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분명 예전 아이폰 광고할 때 천둥번개 비 내리는 야밤에 그냥 전화받는 광고를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다 됐고 조금만 더 쓰고 바꾸자는 생각으로 잠시 볼일을 보고 있는데, 디스플레이 테두리가 마치 압력에 의해 눌린 것처럼 색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분명 사설수리업자의 문제라 생각하여 재방문했다. 본인은 절대 손도 안 대었다고 자기잘못 아니라고 한다. 깊은 분노가 끓어오르지만 정말 업자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 자리에서 분해 재조립만 하고 다시 복귀하였다. (다시는 사설에 수리 의뢰 하지 않으리...)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뭔가 불안해"

  시간이 흘러 해당 증상은 그냥 알아서 자연적으로 해결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배터리 전압의 불안정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때부터 화재발생 할까봐 슬슬 불안하기 시작했다. 몇 푼 아끼는 것보다 그냥 새로 구입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싹트고 있었다. Iphone 15 출시한 지도 얼마 안 됐고(사실 매년 출시하지.) 이참에 교체하긴 해야겠는데, 지금 눈피로도의 원인은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원인인 거 같기 때문에... 일반 버전으로 사봐야 별 소득도 없을 것 같았다. 그동안 잘 써왔는데 눈의 피로다가 갑자기 증가한 것은 노안이 찾아온것일까? 벌써 그럴 나이는 아닌데 말이다. 성능이야 11 버전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나는 엄청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IPHONE 15 PRO 버전은 155만 원이라고!?"

  높은 주사율을 위해서는 PRO버전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지금 갤럭시 s24의 경우 기본 120Hz이지만, 왜 애플은 Pro버전부터 120Hz를 넣어주는 것인가! 램도 낮고, 배짱영업인가 싶어서 잠시 갤럭시를 보았지만 역시나 아이폰으로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였지 아마? 쿠팡에서 폭풍 검색을 시작하였다.

쿠팡 아이폰

  그냥 카드할인 뭐 하고 이리저리 있는 거 없는 거 모든 혜택 다 때려 넣어도 140만 원이 조금 넘는다. 140만 원이면 조금 더 보태서 맥북 교체할 수 있는데! 도대체 휴대폰으로 뭘 하길래 140만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했다. 진짜 살까 말까 고민만 한 달 넘게 한 것 같았다.

쿠팡 주문내역

  뭐에 미쳐서 "그냥 지르자!"를 외치며 샀다가 다시 돌아온 정신이 구매취소를 반복했다. 거의 뭐 정신이 나갔었지.

 

"헛! 이거 뭐냐?"

  그날도 기변병에 걸려서 무한쿠팡 검색질 중 우연히 발견하였다. 그것은 반품재고를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이었다. 재고 1개 반품재고, 상태는 최상, 금액은 1,355,270원이라고 한다. 제품 스펙도 내가 원하던 그것이었다. 마치 위에 계신 누군가가 나를 안타깝게 여기시어 "지켜보는 내가 더 힘들어, 기회를 줄게. 제발 좀 사!"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넣었다.

쿠팡 주문내역

  상태에 대한 설명이 간략이 있었는데, 외부 박스 훼손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어차피 이런 박스 따위 오자마자 분리수거해버리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물건을 받고 보니 의외로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 없었고, 설마 모서리 작은 눌림 이건가? 싶을 정도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형광등 빛에 반사해서 외부 상태를 확인해 보니 흠집 같은 문제점은 없었다. 다만 액정에 반사되는 LED일부 배열이 흐트러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원을 넣고 화면을 띄웠을 때는 전혀 이상이 없었기에 쿨하게 PASS 했다. 물려줄 것도 아니고 작은 결함은 그냥 넘어가는 게 마음 편하다.

 

" 역시 120Hz "

  새로운 나의 아이폰 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는 눈피로감을 완벽하게 해소해 주었다. 기존 아이폰 11과 동시에 화면을 넘겼을 때 그 차이점은 명백했다. 카메라 화질이야 이미 유튜브에 보면 나오겠지만, 화질이 좋은대신 너무 고용량이라 저장공간 압박은 무시 못하였다. (고스트현상은 개선이 안되는 겁니까?)

  작은 단점은 랜즈가 너무 튀어나와서 기존 무선충전기에 거치 시 조금 뒷면이 뜬다. 이것이 케이스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충전속도 괜찮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번인도 조금 염려스럽기도 했다. 그 외 어플속도는 아이폰 11과 비교했을 때 큰 체감은 없었다. 이미 하드웨어 성능은 내가 다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발전한 것 같다. (분명 Pro가 더 빠르지만, 못 기다릴 정도는 아니므로...)

 

  여기까지가 내가 아이폰15 Pro를 구매하게 된 내용이다. 자기합리화해서 이것저것 써놨지만, 사실 사고 싶어 샀다는 게 정답일 것이다. 그런데 금액이 너무 부담스럽다 보니...(하지만 일시불)

  갤럭시 s24가 아주 잘 나왔다고 광고를 한다. 애플은 EU에서 음원 관련 과징금 7천억 원을 지불 가능성 소식과 최근 출시한 "비전 프로"의 반품행렬 관련 기사, 접는 액정 개발 중단 소식, 뒤쳐진 AI개발소식 등등 안 좋은 기사가 계속 등록되는 것 같다. 뭔가 밀어주기식 기사인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결국 애플 쓸 사람은 애플 쓰더라. 지금 사용 중인 아이폰 15 Pro 만족스럽다. 기존에 쓰던 아이폰 11은 SKT데이터 함께 쓰기 USIM발급받아서 현재 내비게이션으로 쓰고 활용하고 있다. 아주 잘된다. 

 

  그나저나 15 Pro는 몇 년 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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